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가정예배 365-1월 31일] 하나님의 방법

2017/01/30 20:30

찬송 : ‘주의 말씀 듣고서’ 204장(통 3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0장 28∼39절


말씀 :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근원이 되는, 야곱의 자녀들이 태어나는 이야기가 소개돼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29장에서 레아는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고 출산이 멈췄다고 기록됐는데, 다시 태의 문이 열려 잇사갈과 스블론을 낳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려도 임신하지 못한 라헬이 요셉을 낳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후반부에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 떠날 것을 알리고, 만류하는 과정 속에서 품삯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야곱은 양 중에서 아롱진 것, 점 있는 것, 검은 것에 대한 소유권을, 염소에 대해서는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에 대한 소유권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에 대해 라반은 먼저 기존의 아롱진 것, 점 있는 것을 구별해 사흘 길을 뜨게 해 자신의 아들들 손에 맡깁니다. 다시 말해 유전적으로 지금부터 야곱이 맡은 양과 염소 안에는 아롱진 것이나 점 있는 것이 없으므로 앞으로 생길 확률을 낮춘 과학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야곱은 버드나무 가지와 살구나무,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구유에 세워 양떼를 향하게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새끼들을 낳았다고 전합니다.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보면 야곱의 승리로 끝납니다.

레아의 뒤늦은 출산이나, 라헬의 출산 이야기, 야곱의 재산 증식 이야기들은 한결같이 우리의 이성이나 경험을 넘어선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그 일들은 일어났고, 성경은 그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런 일들이 야곱에게 일어났을까요. 그의 방법이 기막히게 좋았던 것일까요. 야곱의 말도 안 되는 방법 위에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을 만나 주시고 복의 사람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축복이 바로 지금 야곱의 삶 가운데 나타난 것입니다. 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그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인가를 아는 것보다 내가 하나님 편인가를 깨달아 아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틀림없는 일이고, 과학적으로 명확한 일이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불가능합니다. 결국 실패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생각과 미련한 일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능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복 주시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것이 먼저입니다. 벧엘에서 야곱이 서약한 ‘나의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도 야곱처럼 형통의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흔히 끝났다 힘들다 어렵다고 하면서 좌절의 순간을 맛볼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때에 내 방법이 지혜로워서가 아니라,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가 나와 함께하심으로 이기고 성공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와 함께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방일섭 목사(서울 두모갓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많이 본 뉴스

전체뉴스 기사목록